지난달 21일 플라즈 맵이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2015년 설립 후 7년여 만에 일인데요. 특히 올해 대전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D-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으로서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올해 3월 D-유니콘 육성 선포식을 갖고 대전지역 유망 벤처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기업별 최적의 스케일업 지원으로 기업 성장 및 지역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
고 합니다.
D-유니콘 선정에 의미는?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조 원 이상, 업력은 10년 이내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합니다. 전 세계적으론 약 900여 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기준 직방, 컬리, 당근 마켓 등 23개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대전시의 D-유니콘 프로젝트는 지역의 유망 창업·벤처기업의 유니콘 도약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대전은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한국 과학기술원(KAIST) 등이 속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우수인력을 기반으로 ICT,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서 두각을 보이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어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D-유니콘 선정 기업
대전시는 지난 5월 D-유니콘 프로젝트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지원대상은 3년 이상의 업력과 누적 투자유치금액 5억 원 이상의 지역 소재 비상장기업이었으며, 총 45개 기업이 지원했습니다. 기술의 혁신성, 사업성, 성장 가능성 등의 심층 평가를 통해 ▲노타 ▲레보스 케치 ▲리베스트 ▲바이오 프렌즈 ▲브이 픽스 메디칼 ▲와이 바이오로직스 ▲원텍 ▲인투셀 ▲트위니 ▲플라즈 맵 등 최종 10개 기업이 유망기업으로 최종 선정으며, 아래 참고 바랍니다.
원텍·플라즈 맵, 코스닥 시장 합류의 의미
1999년 창업한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1세대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은 지난 2015년 코넥스 상장에 이어 지난 6월 30일 스펙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원텍은 레이저를 활용한 의료기기 시장을 주력시장으로 겨냥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이어왔으며, 이를 통해 잡티제거와 피부미백, 피부 재생, 박피 등의 의료시술에 활용되는 레이저 의료기기 및 설루션 시스템을 개발해 병·의원에 공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RF(고주파) 장비 '올리지요'가 있으며, 레이저 장비 '피코 케어', HIFU(집속 초음파) 장비 '타이탄' 등 미용의료기기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1일 상장한 플라즈 맵(대표 임유봉)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있는데요. 플라즈 맵은 플라스마를 활용한 의료용 설루션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창업했습니다. 이후 치과 임플란트에 적용되는 'ACTILINK mini', 'ACTILINK motion'을 비롯해 정형외과 임플란트를 타깃으로 한 'ACTILINK stem', 'ACTILINK cup' 등을 개발했다. ACTILINK cup의 경우 지난 13일 국내 인공관절 기업 코렌텍과 양산·독점 판매 계약도 체결하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플라즈 맵은 피부 생착률을 높일 수 있는 'ACTILINK skin'을 통해 성형외과·피부과로의 영역 확장도 준비하고 있으며, 보통 살균 등에 활용되는 의료용 플라스마 기술을 피부 생착에 적용함으로써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충남대학교 병원과 전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에는 수술기기 저온 멸균 설루션(STERLINK)이 러시아 연방보건청 인증을 받고 러시아 안과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유럽 의료기기 인증 역시 획득한 상황이기에 안과 시장을 중심으로 유럽 의료기기 시장에서 플라즈 맵의 이름을 알려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